분류 전체보기98 [페미니즘 독서모임] 230607 백래시 정치 2021년 수술로 휴직했을 당시 집에서 너무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서 온라인을 서치하다가 알게된 페미니즘 독서모임. 당시 나는 페미니즘의 ㅍ도 모르는 완전 입문자였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그리 활발하게 하는 편이 아니어서 온라인 상에서 강하게 부각되는 페미니스트들의 극단적인 면모만 조금씩 접하던 때라 오히려 반감도 조금 있을 때였다. 여성 인권이 낮은 것에도, 성차별이 심하다는 것에도, 성평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에도 다 공감했지만, 남성과 여성 사이에 눈살 찌푸릴 정도로 짙은 혐오의 언어가 오가는 것을 보면서 이게 과연 올바른 방향인가에 대한 고민만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트위터에서 페미니즘 독서모임 홍보를 보고 조금 고민해보다가 함께하기 시작했다. 페미니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2023. 12. 13. 유어마인드에서 구매한 소책자와 책갈피! 요즘 블로그 하는 맛이 들어서 책이랑 같이 찍으면 예쁠 것 같은 책갈피 친구들을 좀 유어마인드에서 업어왔다. 유어마인드에는 독립출판물을 비롯하여 예쁜 굿즈가 많다. 다양하게 많이 구매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랑을 조금 늘어놓아 보려고 한다. 1. 구형 컴퓨터 알림창 책갈피set / ooo 윈도우 xp 시절 윈도우 창 디자인에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았다. 너무 귀엽다 ㅋㅋㅋ 책 사이에 껴두면 책을 필 때마다 웃음이 날 것 같은 비주얼. 뒷면에도 깨알 센스로 윈도우 종료화면 + 블루스크린(ㅂㄷㅂㄷ)이 인쇄되어 있다. 2. Classic bookmark for adventure and fun / 윤예지 요건 선물하려고 산 책갈피다. 바람에 날리는 삽살개 그림이 너무 귀엽다. 3. 포르투갈 여행자의 책갈피 +.. 2023. 12. 13. [낭독회] 230530 아버지의 해방일지 ② 저번 모임 때 읽던 정지아 작가의 두번째 시간! 이번에는 2/4구간을 낭독했다. 초반에는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답답했는데, 오늘 구간을 지나가며 점차 아버지의 행동에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들 장례식장에 나도 가서 어른들의 집안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든다. 젊은 세대 입장에서 오지랖이 지나치게 넓은 어른들이 굉장히 불편할 때도 있지만, 동식씨 같은 어른이 오빠라며 오지랖 부리며 장례식을 챙겨주면 너무 고마울 것 같다.... 오지랖이 적절하게 필요할 때도 있는 것 같다. 요즘 세대는 개인주의가 너무 지나치니까. 작은아버지가 아버지에게 품은 감정이 이해가 갔다. 반내골 사촌언니들 중 떡집 언니같은 언니 있으면 너무 든든할 것 같다. 유물론자라는 이야기 나올 때마다 자꾸 웃음이 났다. .. 2023. 12. 13. 영민 <당신의 포르투갈은 어떤가요> 저자 : 영민 서명 : 당신의 포르투갈은 어떤가요 발행처 : 북노마드 발행년 : 2018 매채형태 : 종이책 (464p.) 입수경로 : 구입 (구입처: 문학소매점) 독서기간 : 2023. 05. 14. ~ 2023. 05. 28. 취향지수 : ★★★★ (4 / 5점 만점) 읽게 된 동기 룸메이트가 스페인, 포르투갈을 함께 여행하자고 예전부터 이야기 했었는데, 당시에는 별로 두 나라에 관심이 없었고 코로나19도 겹쳐서 흐지부지 되어서 여행도 가지 않게 되었다. 그 후 몇년이 흘러 일상이 회복되고 그 덕에 도쿄 여행도 다녀오니, 다시 스페인, 포르투갈 가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주변에 가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너무 좋았다고들 하는데 대체 무엇이 좋은 걸까 궁금해서 책을 찾아보기로 했다. 책 소개.. 2023. 12. 13. [다다른 북클럽] 동경 북클럽 : 5월 모임 # 5월 모임 : 이한오 다다른 북클럽 : 동경북클럽 5월 모임 책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책이었다. 난 커피를 잘 모르는 편인데 괜찮을까? 고민했지만, 뭐 책이란게 좋은게 뭔가? 모르는 게 있어도 자존심 내려놓고 은밀하게 배울 수 있다는 거 아닌가! 몰라도 이번 기회에 배우는 거지 뭐! 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독서. 그리고 마침내 다 보고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에 가보고픈 마음이 생겼다. 독서 모임은 모임장님의 카페 경험담과 멤버들이 올린 책 후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내가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부분이 바로 '점심 식후 커피'가 당연하지 않은 일본 문화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나누었다. 그리고 책에 나온 카페 중 가고싶은 곳들을 꼽았는데, 나는 저번 여행 때 너무도 쉽게 갈 .. 2023. 12. 13. [다다른 북클럽] 동경 북클럽 : 4월 모임 온라인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된 대전 독립서점 다다르다. 트위터에서 우연히 서점원 라가찌님을 팔로하게 되면서 종종 소통하며, 택배로 책도 몇번 구매했었다. 개인적으로 독립서점을 참 좋아하는데, 휠체어로 갈 수 있는 곳이 드물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 그 전까지 가본 유일한 독립서점을 꼽으라면 땡스북스 정도인데, 그나마도 멀어서 자주는 못가는 곳이다. 어쨌든 4월부터 뜬 이 북클럽 공지가 마음을 자꾸 흔들어댔다. 사실 가장 들어가고싶었던 북클럽은 '장애'에 관한 책을 다루는 북클럽이었는데 오프라인 모임이어서 차마 참가가 불가능했다. 왜 다다르다는 우리 동네에 없는거죠? (아무말 대잔치) 다른 북클럽도 살펴보다가 앗? 온라인 북클럽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 중에 동경 북클럽이 눈에 띄.. 2023. 12. 13. [낭독회] 230523 아버지의 해방일지 ① 2021년 여름 쯤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낭독회. 평소에 책 꾸준히 잘 못 읽는 직장인들이 일주일에 한 번 시간내어 온라인 상에서 모여 함께 책을 읽는다. 돌아가며 낭독하는 것이 원칙이고, 가급적 한 달에 한 권은 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 시간 정도 소리내어 돌아가면서 읽고, 그날의 감상을 나누며 마무리한다.멤버는 현재 5명이고, 실친 위주로 구성한다. 다들 직장생활을 하는지라 저녁 8시경에 모여서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낭독하고 30분 정도 나누고 마무리하고 있다.지난 주까지 알랭 드 보통의 을 읽었고, 이번 주부터는 정지아 작가의 를 읽기 시작했다. (낭독회에서 지금까지 읽은 책도 정리 한번 해야겠다...)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 김유정문학상 심훈문학대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 2023. 12. 13. [230610] 소요서가 방문기 최근 친구들이랑 독립서점 가는 일이 잦아졌는데, 같이 간 친구가 재미있었는지 서울에 소요서가를 추천받았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을지로면 가깝지! 싶어서 냉큼 같이 가자고 했다. 소요서가는 청계상가 3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세운상가로 들어가도 다 이어져있으니 갈 수 있다. 휠체어로도 충분히 갈 수 있다. 다만. 상가 내부를 통해 가면 조금 좁을 수도 있으니 바깥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길 권장한다. 우리는 버스로 종로4가에서 내려 세운상가로 들어갔다. 사실 좀 제대로 찾아보고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굵직한 비가 떨어져서 급하게 세운상가로 골인. 내부에서 연결될 것 같은 느낌이라서 두리번거리고 있었더니 경비 아저씨를 포함해서 주변 상가 사장님들이 어디 찾냐고 엄청 적극적으로 알려주셔서 이어지는 구름다리를 찾을.. 2023. 12. 13. 2023. 6. 12. 설계자와 기술 전문가로서 얻은 가장 큰 배움 중 하나는, 무언가를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 꼭 인간성에도 좋은 건 아니라는 거예요." 요한 하리 2023. 12. 13.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