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른 북클럽] 동경 북클럽 : 5월 모임

# 5월 모임 : 이한오 <도쿄 스페셜티 커피 라이프>

 

 

다다른 북클럽 : 동경북클럽 5월 모임 책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책이었다. 난 커피를 잘 모르는 편인데 괜찮을까? 고민했지만, 뭐 책이란게 좋은게 뭔가? 모르는 게 있어도 자존심 내려놓고 은밀하게 배울 수 있다는 거 아닌가! 몰라도 이번 기회에 배우는 거지 뭐! 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독서. 그리고 마침내 다 보고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에 가보고픈 마음이 생겼다.

독서 모임은 모임장님의 카페 경험담과 멤버들이 올린 책 후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내가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부분이 바로 '점심 식후 커피'가 당연하지 않은 일본 문화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나누었다. 그리고 책에 나온 카페 중 가고싶은 곳들을 꼽았는데, 나는 저번 여행 때 너무도 쉽게 갈 수 있었는데 가보지 못한 일본 블루보틀을 꼽았다. 

 

이번 모임에서도 가보고픈 카페를 선택해 역할극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일본식 가위바위보 짱겐뽀!를 해서 가고싶은 곳을 정하거나 다른 사람을 보냈다. 평소 가위바위보에 재능이 없는 나는 ㅋㅋㅋㅋ 다른 멤버들의 배려로 겨우 두군데를 갈 수 있었다. 그리고 괜히 또 일본이 그리워져버렸다. 그러게, 일본 갔을 때 커피를 마신 건... 스타벅스와 커피집 우사기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좀더 집착하며 찾아다녀 볼걸 하는 늦은 후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땐 좀 더 제대로 찾아보고 가야지.

 

다음 책은 <내일도 잘 부탁해, 도쿄!>다. 도쿄에 살며 겪은 일을 그림으로 풀어낸 책 같았는데 세 권의 책 중에 가장 기대가 된다. 다음 달 모임도 기대를 걸고 기다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