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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곳9

[경남/진주] 휠체어로 진주문고 혁신점 고향에 갈 때마다, 여건이 되면 무조건 들리는 진주문고. 전에 영화보러 갔다가 우연히 본 이후로 종종 가는 곳이다. 진주 역과 차로 15분 정도 떨어져 있어서, 서울 올라오기 전에 좀 일찍 집을 나서서 책을 구경하곤 한다. 이번 명절에도 대체공휴일에 영업하길래 냉큼 들렀다. 진주문고 혁신점 진주문고 혁신점은 진주 혁신도시 CGV 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다. 아동도서부터 아주 골고루 갖추고 있는데, 독립서점 스러운 면모도 가지고 있어서 굉장히 좋아하는 곳이다.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베스트셀러와 신간 코너.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서성이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그 앞에는 테마에 따른 책이 진열되나본데, MBTI에 따라 추천도서가 나열되어있었다. ENFP인 나를 위해선 어떤 책이 전시되어 있나 구경해볼까나.. 2024. 2. 17.
[대만/가오슝] 휠체어로 성품서점 대만에 가면 성품서점을 꼭 가보고 싶었다. 대만에 대해 찾아보면 다들 성품서점을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이상하게 타이베이에서 성품서점을 검색하니 철수하는 분위기여서 어라...? 하고 안 가게 됐다. 그러다가 가오슝 일정에서 보얼예술특구를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됐다. 놀라서 이건 운명이야!!!! 하고 들어감..! 가오슝에도 몇군데 지점이 있는 것 같다. 성품서점 : Eslite Spectrum Pier-2 사실 서점보다는 스타벅스부터 발견해서 ㅋㅋㅋㅋ 친구가 자몽청 사야된다고 해서 들어간 것이었는데 성품서점인지 몰랐다... 아니 뭐 Book Store 이런 단어를 쓰는 것도 아니고 Eslite Spectrum이라고 하니... 감이 올리가. 사실 이 사진은 다 구경하고 나와서 찍은 건데... 앞.. 2024. 2. 16.
[대만/타이베이] 휠체어로 베이터우 공공도서관 2024년 2월 5일 베이터우/단수이 지역을 여행하며 그동안 궁금했던 베이터우 공공도서관에 들렀다. 10여 년 전 쯤에 다롱이가 가봤는데 멋졌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렇게 다롱, 디두와 같이 오게 될 줄이야. 도서관 주변 베이터우 도서관은 신베이터우 역에서 내려 걸으면 금방인 위치에 있다. 온천 동네로 올라가는 초입에 있는 공원 한 가운데 있었다. 신베이터우역에서 빠져나와 길만 건너면 이렇게 공원이 있다. 기온이 그리 낮지 않아 푸르름이 여전한 대만의 2월. 우측 사진처럼 나무들이 붉은 무언가를 드리우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뿌리 같았다. 다녀와서 인터넷 서치 해보니 대만고무나무라고도 불리는 반얀트리라고. 베이터우, 단수이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신기했다. 공원 입구부터 이렇게 풍경이 아름답다... 2024. 2. 15.
[240105] 휠체어로 잠실롯데월드몰 아크 앤 북 (ARC・N・BOOK) 아크 앤 북 (ACR N BOOK) 오늘은 다롱이 생일. 항상 다롱이 생일이면 케이크를 뭘 해줘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올해는 다롱이가 특별히 궁금해하는 케이크가 있어서 그냥 휴가를 쓰고 같이 놀러 가기로 했다. 지하1층에서 웨이팅하고 케이크를 구매해두고 점심 먹고 놀다가, 좀 예쁜 소품샵 없나 해서 검색했는데 다양한 소품이 있는 서점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 냉큼 서점에 가게됐다. 아크 앤 북은 잠실 롯데월드몰 4층에 위치하고 있고,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구석에 보인다. 코너 쪽에 있는데 딱 눈에 띈다. 좌측 입구쪽에서는 루피 팝업을 하고 있었는데, 나는 루피는 관심이 없어서 안 보고 바로 입장했다. 아크 앤 북 안에는 아티제도 있었는데 딸기 롤케이크가 넘 맛있어보였다... (근데 오늘 주문한 케이크가 생.. 2024. 1. 7.
[231209] 마우스북페어 마우스 북페어는 흔적님이 말씀해주셔서 알게됐다. 원래 이번 여행 일정이 12월 16일이어서 참가 불가할 예정이었는데, 친구 근무 일정 때문에 한 주 앞당긴 덕분에 마우스 북페어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날짜가 정해지자 마자 참가 신청을 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 날을 기다렸다. 북페어를 굉장히 좋아해서, 매년 국제도서전도 꼭 가는 편이고, 다른 지역에서 북페어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으면 귀를 쫑긋 세우는 편인데... 부산 지역에서 하는 북페어에 가는 것은 처음이었다. 부산 특유의 독립출판사나 서점에서 참가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기대됐다. 어떤 멋진 작품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점심으로 서면에서 국밥을 먹고 KT&G 건물로 향했다. 흔적님이 1층 입구에서 안내중이셨다. 꺅!! 반가운 마음에 두 .. 2023. 12. 19.
[230610] 소요서가 방문기 최근 친구들이랑 독립서점 가는 일이 잦아졌는데, 같이 간 친구가 재미있었는지 서울에 소요서가를 추천받았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을지로면 가깝지! 싶어서 냉큼 같이 가자고 했다. 소요서가는 청계상가 3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세운상가로 들어가도 다 이어져있으니 갈 수 있다. 휠체어로도 충분히 갈 수 있다. 다만. 상가 내부를 통해 가면 조금 좁을 수도 있으니 바깥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길 권장한다. 우리는 버스로 종로4가에서 내려 세운상가로 들어갔다. 사실 좀 제대로 찾아보고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굵직한 비가 떨어져서 급하게 세운상가로 골인. 내부에서 연결될 것 같은 느낌이라서 두리번거리고 있었더니 경비 아저씨를 포함해서 주변 상가 사장님들이 어디 찾냐고 엄청 적극적으로 알려주셔서 이어지는 구름다리를 찾을.. 2023. 12. 13.
[230521] 영화의 전당 라이브러리 방문기 부산 여행 간 김에 들린 영화의 전당 라이브러리. 최근에 SNS에서 홍보글이 뜬 걸 보고 너무 궁금해서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내 기회가 돼서 잘 다녀왔다. 영화의 전당 라이브러리는, 센텀시티역에서 하차해서 걸어갈 수 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을 지나서 꽤 걸어야하지만, 가는 길도 평평하고 꽤 가기 편했다. 영화의 전당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는 생각보다 조금 작은 느낌이었다. (영화의 전당 안에 있다고 해서 꽤 클 줄 알았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다는 이야기...) 위치는 더블콘이라는 건물 4층이고, 진입로는 커다란 야외 무대를 기준으로 좌측에 위치하고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바로 영화의 전당 라이브러리다. 장서는 영화 관련 단행본과 고.. 2023. 12. 12.
[230427] 의정부음악도서관 방문기 지난 4월 27일, 업무적으로 타 도서관 견학할 일이 생겨서 (눈물 깊은 사연이 있다.) 혁신적으로 조성해둔 의정부 음악도서관을 견학하게 되었다. 의정부음악도서관은 과거에 공공도서관이 없었던 의정부시에서 대대적으로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계획적으로 만든 전문도서관이다. 그래서 지금은 음악도서관을 비롯하여 과학도서관, 영어도서관, 미술도서관 등 멋진 도서관이 의정부 곳곳에 있다. 그날 마음 같아서는 미술도서관을 포함하여 여기 저기 들러보고싶었는데, 휠체어로 접근성 좋은 곳이 의정부음악도서관이었고, 마침 내가 있는 도서관도 같은 주제여서 이 곳을 방문하기로 마음먹었다. 의정부 음악도서관은 휠체어로 가기에도 꽤 접근성이 괜찮다. 1호선을 타고 회룡역으로 가서, 경전철로 환승해 발곡역에서 내려 아주 잠깐만 걸.. 2023. 12. 12.
[220625] 부산도서관 방문기 ※ 블로그에 올릴 목적으로 찍은 사진이 아니라서 좀 엉망임을 양해부탁드립니다. 작년 6월 코로나가 조금 주춤했던 시기, 큰 맘 먹고 부산에 놀러갔었다. 2020년 11월에 부산 사상구 덕포동에 꽤 큰 규모로 설립된 곳이다. 새로 지어진 곳인 만큼 건물이 굉장히 깔끔하고 좋았다. 요즘은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곳이 아니라,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부산도서관에도 상당히 여러가지 기능이 공존하고 있었다. 도서관은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이고, 지하 1, 2층에 부산 공공도서관 공동보존서고가 있었다. 공동보존서고가 있으면 아무래도 중복되는 도서는 적당히 처리하고 컨디션 좋은 책만 모아 보관하기 좋을 것 같아서 좀 부러웠다.지하 1층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더니 극장도 두 .. 2023.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