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리처드 도킨스
- 서명 : 이기적 유전자
- 발행처 : 을유문화사
- 발행년 : 2018
- 매채형태 : 전자책
- 입수경로 : 구입 (구입처: 알라딘)
- 취향지수 : ★★★★☆ (4.0 / 5점 만점)
읽으려는 자연과학 분야 도서마다 도입부에 이기적 유전자가 언급되어 좀 알고 읽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 읽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런데 분명 내가 스스로 완독할 리는 없을 것 같아서 큰 책임감을 갖기 위해 직장 내 독서모임을 결성했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 <종의 기원>을 읽고 읽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 책도 한 두께 하기 때문에 그것 부터 읽고 읽자고 마음 먹으면 분명 이 책 영원히 못 읽었으리라 생각한다. 암튼 <이기적 유전자>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서 이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유전자 이야기니까 말이다.
초반에는 딱딱한 유전자 이야기가 나와서, 문과 출신은 좀 어렵고 당혹스럽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뒤로 가게 되면 '밈' 이야기가 등장하면서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들을 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이 책은 한번 읽고 끝낼 책이 절대 아니다. 다른 책도 좀 읽어가면서 재독을 몇번 해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2. 이 책만 봐서 될 일도 아니다. 일단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그리고 이 책 다음으로 나온 <확장된 표현형>까지 읽어야 될 것 같다. 긴 시리즈의 1부처럼 느껴진다.
3. 대학 입시 전에 고등학교 독서모임으로 많이 읽는 책인 듯한데 이 책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읽는 걸까?
4.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도 좀 궁금하다. 밈 이야기 나올 쯤인가 신이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매우 궁금했다.
사실 일회성으로 한 번 해보고 아니면 접으려고 했던 독서모임인데 이어지게 됐다. 앞으로 잘 해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직원 샘들이랑 하니까 신선하고 재미있다 :) 좋은 시간 만들어나가길...!
'독서모임 > - 아주 사적인 독서모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5 _ 선정도서 후보 (1) | 2024.08.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