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명: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 저자: 김창완
- 발행처: 웅진지식하우스
- 발행년: 2024
- 주제: 위로, 힐링, 라디오, 김창완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로 우리에게 익숙한 김창완의 에세이,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는 SBS 파워 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의 오프닝 멘트를 모아둔 책입니다. 평소 이 라디오 방송을 듣지 않은 분이더라도 표지에 적힌 이야기를 읽어 보면 감탄하며 책을 펼쳐들 수 밖에 없을 거에요. 매일 동그라미를 그린다고 그려도 하나 하나 따져보면 엉망인 것 같은데, 47개의 동그라미 전체를 놓고 보면 또 뭐 동그라미가 아예 아니랄 것은 아니라고요. 우리의 인생도 매일 완벽하게 살아내고 싶지만 항상 삐뚤빼뚤이지만 그렇다고 슬퍼할 일은 아니라고 말해줍니다.
하루하루의 멘트를 모아둔 책이기 때문에 글의 호흡이 꽤 짧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얼마나 참신한지, 읽으면서 계속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책을 읽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도 부담 없이 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펼칠 수 있게 하면서도 전해오는 의미는 심오하니까요. 글마다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직장 업무 공간 구석에 두고,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읽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오프닝 멘트라 하루 시작하기 전에 읽으면 꽤 어울리기도 하고요. 하나의 이야기가 그렇게 시간을 잡아먹지도 않으니까요. 힘들 때 읽으면 위안도 되고, 또 나름 작은 결심 같은 것을 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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